caps lock 키를 없애자!
Posted at 2007/02/10 02:52// Posted in 생각/말하기, 쓰기
CAPSoff 홈페이지
이 사이트는 caps lock 뿐 아니라 num lock, scrlk, sysrq 등의 사용하지 않는 키를 없애거나 재설정 (remap)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곳이다. 사실 shift 키가 있는 상황에서 caps lock 키의 존재는 매우 어색하다. 실제로 대문자 입력을 할 때 caps lock 을 켜고 끄는 사람보다 shift를 새끼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타이핑하는 사람이 더 많다. (caps lock키가 그런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사실 윈도의 단축키가 얼마나 불합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축키는 창을 닫거나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 쓰는 Alt+F4일 것이다. 하필 F4일까? 그렇다면 Alt+F1~F3, F5~F12는 어떤 용도에서 쓰는지 생각해본 적 없는가? 실제로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해보면 아무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윈도95 시절만 해도 Alt+F1~F12가 모두 역할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이쯤되면 F1~F12 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Ctrl+ZXCV를 통해 편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되돌리기, 자르기, 복사, 붙이기 작업을 한다. 일렬로 서있는 네 키 덕분에 많은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F1 대신에 Ctrl+1,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기능키를 사용하는 기능은 특수기능이고 실수로 잘못 눌려서는 안되니 두 키 정도의 조합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나?
일상적으로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의심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고민이 작년에야 생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사실 지금의 키보드는 지나치게 크다. 그런 면에서 애플 노트북의 77키 배열은 매우 마음에 든다. (여기에는 Home, End, PgUp, PgDn 키마저도 없다.) 다만 내 경우는 숫자패드도 종종 쓰기 때문에 오른쪽의 키패드는 양보하기 힘들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을 일상스럽지 않게 보는 데에 있다. 왜 윈도를 쓰는지, 왜 모니터를 가로로 놓고 쓰는지, 마우스는 왜 오른쪽에 놓고 쓰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다. 거기에서 의외로 더 편리하고 쉬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caps lock 뿐 아니라 num lock, scrlk, sysrq 등의 사용하지 않는 키를 없애거나 재설정 (remap)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곳이다. 사실 shift 키가 있는 상황에서 caps lock 키의 존재는 매우 어색하다. 실제로 대문자 입력을 할 때 caps lock 을 켜고 끄는 사람보다 shift를 새끼손가락으로 누른 상태에서 타이핑하는 사람이 더 많다. (caps lock키가 그런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사실 윈도의 단축키가 얼마나 불합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축키는 창을 닫거나 프로그램을 종료할 때 쓰는 Alt+F4일 것이다. 하필 F4일까? 그렇다면 Alt+F1~F3, F5~F12는 어떤 용도에서 쓰는지 생각해본 적 없는가? 실제로 여러 가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해보면 아무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윈도95 시절만 해도 Alt+F1~F12가 모두 역할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이쯤되면 F1~F12 키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Ctrl+ZXCV를 통해 편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되돌리기, 자르기, 복사, 붙이기 작업을 한다. 일렬로 서있는 네 키 덕분에 많은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F1 대신에 Ctrl+1,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기능키를 사용하는 기능은 특수기능이고 실수로 잘못 눌려서는 안되니 두 키 정도의 조합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나?
일상적으로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의심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고민이 작년에야 생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사실 지금의 키보드는 지나치게 크다. 그런 면에서 애플 노트북의 77키 배열은 매우 마음에 든다. (여기에는 Home, End, PgUp, PgDn 키마저도 없다.) 다만 내 경우는 숫자패드도 종종 쓰기 때문에 오른쪽의 키패드는 양보하기 힘들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을 일상스럽지 않게 보는 데에 있다. 왜 윈도를 쓰는지, 왜 모니터를 가로로 놓고 쓰는지, 마우스는 왜 오른쪽에 놓고 쓰는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다. 거기에서 의외로 더 편리하고 쉬운 길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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